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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ummer Coding - 여름방학 스타트업 인턴 프로그램 후기 겸 회고

by HenryNoh 2021. 12. 16.

5/17 인생 최초의 면접을 보고 난 후에 6/7 인턴 입사를 결심하였다.

정말 운이 좋게도 첫 번째 면접만으로 인턴 합격이 되었다. 분명 나를 제외하고도 잘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 났다. 6개월 간의 인턴 생활을 끝내고 현재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정규직 입사가 확정되었고 지금도 열심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마 인생에서 가장 빠르게 지나간 6개월이지 않을까 싶으며 나 스스로도 주변의 다양한 요인들도 모두 함께 가파르게 성장한 시기였다. 회사에서는 react는 애초에 서비스에 쓰이고 있지도 않았으며 기존의 레거시 코드들은 모두 jquery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래서인지 초반에 유지보수 작업들이 들어올 때는 기본적인 문제들도 코드를 파악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react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기존 프로젝트의 유지보수성이 너무나도 떨어지고 코드들이 지저분하게 널부러져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들었다. 실제로도 모바일에서 사용하는 웹페이지 서비스의 코드들이 상당히 복잡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었고 하나를 바꾸면 다른 것에 너무나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었다. 새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기존에 계셨던 프론트 개발자 두 분과 함께 세 명이서 진행하였었다.

스타트업의 인턴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내가 기대한 것처럼 ojt가 있다던지 사수가 있다던지 한게 아니어서 내가 아는 수준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기존에 계신 두분도 주니어급 개발자들이셔서 사실 서로들 아는 게 고만고만하였다. 그래도 인턴 기간 동안에 또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바로 업무에 투여될 수 있다는 것은 내 스타일에 아주 맞는 상황이어서 운이 따랐다.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인생 처음으로 자동배포, CI/CD, 백엔드와의 소통, 비즈니스 로직에 대한 이해, git 관리법 등등 다양한 분야를 새롭게 접하게 되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앞으로 블로그에 글로 쓰며 정리해 가볼 생각이다.

한편 회사 외부적으로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이른 기상과 취침을 하면서인지 삶의 패턴도 많이 바뀌기도 하였다. 돈을 벌어서인지 저축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공부도 해야 했고 이대로 계속 개발자를 하며 살아갈 것인지에도 고민해야 했고 다양한 생각들이 많이 들었다. 지금은 나름 정리가 됐지만 쉽지 않은 6개월을 보냈던 것 같다.

이르지는 않은 나이에 취직을 하게 되어 이제 개발자로써의 삶을 시작하게 된 나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이렇게 취직을 하게 될 기회를 가진 스타트업 인턴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프로그래머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하고 싶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더욱 고민하고 생각하며 발전하는 개발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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