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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타트업 코딩 페스티벌 후기

by HenryNoh 2021. 4. 13.

3월 20일 인생 두 번째 코딩 테스트를 봤다.

왓챠, 쏘카, 오늘의 집, 마켓 컬리, 브랜디, 번개장터 총 6개의 스타트업 회사에서 개발자 채용을 위한 스타트업 코딩 페스티벌이라 쓰고 코딩 테스트..라고 읽는 대회를 개최했다.

나는 올해 안에 취업하자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지만 아직 코테 실력이나 특히 프로젝트 부분이 너무나 명확하게도 부족하다. 뭐 이번 스코페도 그냥 경험 삼아서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예외처리가 테스트 케이스로 안 주어지는 코딩 테스트에 익숙해지자는 것도 목표이기도 하다. 지금 채용이 나오고 있는 모든 코딩 테스트에 다 지원하는 이유도 그것이기도 하고 너무 카카오 코테에만 익숙해져 가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싹 다 넣어는 보고 있다.

이미 1달이나 지난 스코페지만 후기라도 써보자!라는 생각이다.

총 6문제 중 왜 틀렸는지 모르겠는 문제가 3개.. 완료된 문제가 2개 못 푼 문제가 1개였다.

끝난 지가 이제 좀 오래돼서 후기들이 많이 올라오고 5~6 솔 하신 분들이 엄청 많았고 메일로 해설지까지 왔지만 답안지 자체나 예외 케이스는 주어지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긴 했다.

일단 문제를 풀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입출력을 받는 거였다. 프로그래머스 문제들을 푸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C++의 입출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전혀 까먹었다.. 하루 전 날 모의테스트를 풀어보고 입출력을 전부 맞춰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큰일 났다는 생각과 약간 반 포기 하긴 했었다..ㅎㅎ

1번 문제는 상당히 쉬웠던 걸로 기억한다. 문제 자체가 기억이 나지 않고 저장해 두지 않아서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간단했다. 하지만 역시 입출력으로 고생을 했다. getline으로 받아서 :를 없애주고 ~ 없애주고 난리부르스를 떨었던 걸로 기억한다.
(마찬가지로 후기를 찾던 도중 띄어쓰기 때문에 cin으로 받았으면 된다고 한다.. 바본가 나는..?)

2번 문제는 해설에서는 DP로 풀어라고 돼있다. 물론 나도 문제를 보자마자 DP로 풀었기도 하고 심지어 점화식 마저도 똑같다. 근데 대체 왜..? 틀렸는지 모르겠다. 문제에서 내가 못 본 예외처리가 필요했었는지 그리고 2번이 안 풀릴 때쯤 사이트 제출 오류가 떠서 더 멘붕이 왔기도 했다.
(글을 쓰며 후기들을 찾던 도중 long long을 쓰지 않으면 통과를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게 DP와 Greedy 공부하며 long long 써야한다고 머릿속에 되뇌었으면서 틀렸다.. 바보..)

3번 문제는 완전 탐색 문제였다. 이 문제가 정사각형 갯수를 구하는 문제인가 했는데 그냥 뭐 하드코딩으로 풀었다. 잘 풀렸다..?

4번 문제는 지금 생각해보면 정렬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당시에 알았더라면... 입출력에 대한 문자열 가공처리가 아주 까다로운..? 아니지 까다로움이 아니라 귀찮은 문제였다. 코드가 상당히 길었다. 약 70줄가량 나왔는데 아마 마지막에 sort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5번 문제는 풀지 못했다. 딱 보자마자 BFS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BFS랑 DFS DP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6번 문제는 DP라고 해설에서 나와있는데 비슷한 문제를 나는 항상 DFS로 풀어와서 그런지 마찬가지로 구현했는데 테스트 케이스도 모두 잘 통과했고 내가 넣은 케이스도 다 잘 통과했지만 통과하지 못했다.

5번은 그나마 제일 어려워 보여서 나머지 문제들 다 풀고 풀려고 했는데 분명..! 처음에는 정말 문제들의 난이도를 보고 너무 쉽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1000명이면 5 솔 아니면 6 솔이라고 생각돼서 5 솔을 하고자 12346을 풀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예외들에서 많이 막힌 거 같다.

2차는 당연히 가지 못했지만 확실히 예전에 코테를 거들떠도 안 볼 시절에 심심해서 카카오 인턴 코딩 테스트를 봤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긴 한다.

취업이라는 게 물론 코딩 테스트, 프로젝트, 자소서 한 가지 만을 한다고 되는 게 아니겠지만 코테를 보면 볼수록 뭔가 스스로 성장..? 돼가는 실력에 조금 뿌듯함을 느끼긴 한다.

확실히 카카오와 다른 기업들의 코테가 다르다고 느껴지는 점은 카카오는 좀 더 문자 열처리, 자료구조의 중첩에 치중된 느낌이라면 여타 기업들은 DP, DFS, BFS, Brute Force, Greedy, Sort 등등 알고리즘에 좀 더 치중된 느낌이다.

당분간은 카카오 3 레벨 푸는 걸 접어두고 프로그래머스에 있는 알고리즘 2 레벨 문제들을 해결해봐야겠다!

24일 다가올 네이버 코테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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